
[제주도 한달살기 8편]
장을 보고 요리하는 제주 식생활 – 마트 탐험기와 로컬 식재료 이야기
왜 제주에서 요리를 시작했을까?
한 달 살기를 하다 보면 매 끼니 외식을 하기에는
비용도 부담스럽고, 몸도 지치기 마련이다.
특히 제주도처럼 로컬 식재료가 풍부한 곳에서는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하는 것이 훨씬 즐거운 선택이 된다.
마트, 시장, 로컬 농가에서 직접 식재료를 고르고,
간단한 요리를 해서 숙소 테라스에서 먹는 그 순간.
그것이 바로 ‘제주 한달살기’만의 느긋한 행복이다.
제주에서 장보기 – 어디서 어떻게?
1. 대형 마트 (이마트/롯데마트/하나로마트)
-
초기 세팅용으로 추천 (세제, 양념, 간편식 등)
-
생필품이 필요할 때 빠르고 간편
-
가격은 로컬시장보다 약간 비싸지만 신선도는 보장
Tip : 도심(제주시/서귀포시)에서 차로 10분 거리 이내 위치
2. 로컬 재래시장 (동문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
싱싱한 해산물, 과일, 채소를 저렴하게 구매 가능
-
제주산 고등어, 한치, 광어회 포장도 가능
-
흥정이 어렵지 않고 소량 구매도 환영
Tip : 저녁 늦게 가면 할인하는 경우도 많다
3. 농가 직거래 (마을 직판장, 작은 농장)
-
로컬 농산물 (감귤, 브로콜리, 당근 등) 신선함 최고
-
1kg 단위 소포장 판매 많아 1~2인 가구에 최적
-
운 좋으면 무농약/유기농 제품도 득템 가능
Tip : 직판장은 주말보다 평일 오전이 물건 많다
제주에서 요리하기 – 추천 식재료
식재료 | 특징 | 요리 예시 |
---|---|---|
방어 | 겨울 방어철에 풍미 최고 | 회, 조림 |
은갈치 | 제주 특산 어종 | 갈치조림, 갈치구이 |
브로콜리 | 통통하고 단단한 품질 | 브로콜리 데침, 샐러드 |
애플망고 | 여름 한정, 고당도 | 디저트, 샐러드 토핑 |
제주 흑돼지 | 고소하고 부드러움 | 구이, 수육 |
오메기떡 | 현지 찹쌀떡 디저트 | 후식용 간식 |
Tip : 냉장고 크기를 고려해서 2~3일 치 장보기 추천!
나만의 제주 밥상 만들기
-
아침 : 현지 감귤과 요거트
-
점심 : 갈치조림 + 제주 쌀밥
-
저녁 : 브로콜리 샐러드 + 흑돼지 구이
요리 스킬이 없어도 괜찮다.
간단히 굽고, 찌고, 데치기만 해도
식탁 위에 올라온 신선함이 제주를 닮아있다.
숙소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직접 만든 한 상을 차리고 나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제주 식생활이 주는 선물
-
몸이 가벼워진다 (외식보다 건강함)
-
식비가 줄어든다 (외식비 부담 절감)
-
진짜 제주를 맛볼 수 있다 (로컬의 맛)
장 보고, 직접 요리하는 과정은
제주라는 땅과 더 깊게 연결되는 방법이다.
‘맛있는 한달살기’는 그렇게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