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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달살기 5편]

주요 관광지 및 명소 소개 – 머무는 곳이 곧 여행지인 강릉의 매력

강릉에서 한 달을 머물며 살아간다는 건, 매일이 여행이 되는 삶을 경험한다는 의미다.
이곳은 한두 군데 명소로 끝나는 관광지가 아니다. 강릉 전체가 거대한 오션 뷰와 전통, 자연,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살아 있는 여행지’다. 이번 편에서는 강릉을 대표하는 주요 명소들을 소개하며, 그 각각이 한 달 살기 중 어떻게 일상 속 특별함을 만들어주는지 안내하고자 한다.

 

1. 경포호 & 경포해변 – 강릉의 심장

강릉 하면 빠지지 않는 곳, 경포해변.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함께 바다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 그리고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돼 있어 아침 루틴으로 제격이다. 해 뜨는 시간에 맞춰 바닷가를 거닐면, 강릉이 왜 ‘머물고 싶은 도시’인지 피부로 느껴진다.

바다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펼쳐지는 경포호수는 도심 속 힐링 장소. 호수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벚꽃이 피는 계절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2. 안목해변 커피거리 – 감성 충전의 산실

커피 한 잔에 여행이 완성된다면, 강릉 안목해변은 그 중심이다.
동해를 마주한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안목커피거리는 ‘바다와 커피’라는 이 도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디지털 노마드라면 오전 10시 이전의 한산한 시간을 노려 창가 자리를 차지하길 권한다. 바다를 앞에 두고 일할 수 있는, 전국적으로 흔치 않은 환경이다.

 

3. 오죽헌 – 조선의 정신을 걷는 시간

강릉은 자연뿐 아니라 깊은 역사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다. 오죽헌은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생가로, 한국 전통 건축과 조선시대 유학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장소다. 단지 문화재 관람이 아니라, 조용한 아침에 한 바퀴 둘러보며 사색할 수 있는 장소로서 추천한다.

 

4. 초당 순두부 거리 – 맛도 여행이다

명소 중엔 ‘입’으로 기억되는 장소도 있다. 초당동에는 순두부 식당들이 모여 있는 거리가 있는데, 소금 대신 바닷물을 넣어 만든 초당순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많은 여행자의 아침을 책임진다.
식도락 중심의 한 달 살기를 원한다면, 초당동에 거주지를 잡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5. 정동진 – 기차에서 만나는 해돋이

한 달 살기 중 하루는 정동진으로의 소소한 여행을 추천한다.
동해선 기차를 타고 도착하는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으며,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여유가 있다면 정동진 모래시계공원과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걷는 코스를 더해도 좋다.

 

6. 솔향수목원 & 대관령 양떼목장 –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는 솔향수목원이나 대관령 양떼목장을 추천한다.
솔향수목원은 이름처럼 피톤치드가 가득한 소나무 숲으로,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깊은 산 속 같은 정취를 준다.
양떼목장은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아이들에게 좋은 자연 체험의 기회가 된다.

 

마무리하며

강릉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감성 공간이다.
명소들은 주말에만 가는 특별한 장소가 아닌, 아침 산책 루트이자 점심 장소, 휴식 공간이 된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이 모든 공간이 익숙해질 즈음, 강릉은 ‘살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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