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한달살기 9편]
내가 움직이는 방식에 따라 도시가 달라진다 – 교통 및 이동 수단 안내
한 달 동안 강릉에 머문다는 것은 단순히 관광지를 몇 군데 둘러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집처럼 머물고, 일상을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가장 현실적인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이다.
이번 편에서는 강릉에서 한 달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교통 정보와 이동 수단을 정리해보았다.
1. 강릉 시내 교통 개요
강릉은 크지 않은 도시다. 주요 관광지와 생활권이 비교적 가까운 곳에 몰려 있어 도보 또는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생활 가능하다.
하지만 한 달 이상 머무르며 주변 소도시까지 둘러볼 계획이라면, 교통 수단 선택이 여행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2. 강릉에서의 대중교통 이용법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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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내버스는 주요 관광지와 생활권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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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경포대, 강릉 중앙시장, 안목해변 등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잘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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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는 티머니(T-money), 캐시비(Cashbee) 모두 사용 가능하다.
장점: 저렴하고, 주요 지역을 연결함
단점: 배차 간격이 길거나 저녁 시간 이후 운행이 드문 편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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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은 3,800원이며 앱(카카오T, UT 등)을 통해 호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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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이동이나 짐이 많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Tip: 일정이 불규칙한 프리랜서라면, 택시와 버스를 혼용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다.
3. 공유 자전거·전동킥보드
강릉은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최근에는 전동킥보드나 공유 자전거 서비스도 도입되어 단거리 이동에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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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 경포해변, 안목커피거리 등 주요 관광지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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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일레클, 라임 등 앱으로 대여 가능 (헬멧 필수 착용)
추천 대상: 날씨 좋은 날 간단히 장보거나 해변 산책 코스로 이동할 때
4. 렌터카 또는 자차 이용
장기 체류자에게는 렌터카도 현실적인 선택지다.
특히 아이를 동반하거나 외곽 관광지를 자주 방문할 계획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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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평균 요금: 소형차 기준 하루 4~5만 원, 한 달 장기대여 시 할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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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편한 환경: 도심 혼잡이 적고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 운전자도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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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대부분의 숙소와 카페, 관광지에 무료 주차공간이 있다
주의할 점: 일부 경사진 해안 도로나 좁은 골목길은 주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5. 생활권 중심 교통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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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인근은 교통의 중심지로 시내버스와 택시 이용이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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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안목 해변 구간은 도보와 자전거 이동에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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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교동택지지구는 로컬 쇼핑과 식료품 구입이 용이한 지역으로 버스 노선이 촘촘하다
6. 한 달살기 스타일에 맞는 교통수단 추천
라이프스타일 | 추천 교통수단 |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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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1인 | 대중교통 + 전동킥보드 | 유연한 이동, 저렴한 비용 |
아이동반 가족 | 자차 또는 렌터카 | 짐과 이동 범위 고려 시 효율적 |
자연 힐링형 | 도보 + 자전거 | 해안가 및 숲길 이동에 적합 |
관광지 위주 | 택시 + 시내버스 | 주요 지점 위주 이동 시 간편 |
마무리하며
교통은 '시간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강릉에서의 한 달은 매일이 똑같지 않다. 날씨에 따라, 기분에 따라, 일정에 따라 이동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정해진 루트 대신, 자유로운 이동의 리듬을 갖춘다면 당신의 한 달살기는 훨씬 더 유연하고 여유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