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달살기 11편]

현실적인 예산 계획 – 한 달에 얼마가 들까?

“부산에서 한 달 살아보면 얼마나 들까요?”
이 질문은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막상 정보는 분산돼 있거나 너무 모호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부산 한달살기에서 실제로 필요한 숙소비, 식비, 교통비, 여가비까지
구체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한 현실적인 예산표를 제시하려 한다.

 1. 숙소 비용 –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

● 오션뷰 고급 숙소 (1인 기준)

• 위치: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 월세: 150만 원 ~ 250만 원 (에어비앤비 기준, 유틸리티 포함)

• 특징: 탁 트인 바다 전망, 세련된 인테리어, 깔끔한 주방

● 일반 오피스텔 or 원룸 (비즈니스 중심지역, 시내)

• 위치: 서면, 연산동, 동래 등

• 월세: 60만 원 ~ 120만 원 (관리비, 유틸 포함)

• 특징: 지하철 접근성 좋고, 장기 계약 시 할인 가능

● 저예산 숙소 (게스트하우스, 쉐어하우스형)

• 위치: 부산 전역, 특히 대학가 주변

• 월세: 30만 원 ~ 50만 원

• 특징: 공용 공간 사용, 1~2주 단위 계약 가능

💡 팁:

4주 이상 체류 시 에어비앤비에 “한 달살기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장기 숙박 플랫폼(예: 위홈, 월세방)도 적극 활용하면 중개 수수료 절감 가능하다.

2. 식비 – 외식과 자취 병행 여부에 따라 달라짐

● 외식 중심 (1일 2끼 외식)

• 1일 평균: 15,000원 ~ 25,000원

• 월 예산: 45만 원 ~ 75만 원

● 자취 + 외식 병행

• 자취 재료비(마켓컬리, 이마트 등): 주당 3~5만 원

• 외식: 1일 1끼 기준 7,000원 ~ 12,000원

• 월 예산: 35만 원 ~ 50만 원

● 대부분 자취 (대형마트 + 시장 활용)

• 장보기 비용: 월 25만 원 내외

• 간식, 카페: 5만 원 ~ 10만 원

💡 팁:

부산에는 로컬 시장과 동네 반찬가게가 많아 혼밥/자취 모두 저렴하게 해결 가능하다.
점심엔 6,000~8,000원대 백반집도 많고,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하다.

 3. 교통비 – 지하철/버스 중심 + 일부 택시/렌터카

• 지하철/버스 요금: 1,450원(카드 기준)
  👉 일 평균 2회 이용 기준 월 9만 원 내외

• 택시 (짧은 거리): 5,000원 내외 (가끔 이용 시 월 2~3만 원)

• 렌터카 (주말용): 하루 6~8만 원, 4회 사용 시 월 25만 원

💡 팁:

교통카드는 티머니나 카카오페이로 연동하면 할인도 가능하고 편리하다.
부산은 지하철 4개 노선 + 광역버스 잘 되어 있어 렌터카 없이도 충분히 생활 가능하다.

4. 여가비 – 카페, 입장료, 체험, 요가, 워케이션 공간 등

• 카페 이용 (주 3회 기준): 월 3~5만 원

• 미술관, 수족관, 유료 입장지: 1회 1만 원 내외

• 워케이션 카페 or 코워킹스페이스: 월 10~20만 원

• 기타 체험 활동: 해양레저, 쿠킹 클래스 등 월 5~10만 원

💡 팁:

해운대, 광안리엔 ‘노트북 사용 가능 카페’도 많고, 공유오피스 패스 할인도 존재
요가, 필라테스 같은 체험형 활동은 네이버 예약, 프립 앱으로 할인 가능

1인 디지털노마드 기준 월 예산 총정리

결론: 본인 스타일에 맞는 조정이 핵심

부산에서의 한 달살기 비용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단순히 ‘싸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 숙소가 중요하다면 오션뷰에 투자하자.

• 식비를 아끼려면 시장 활용하고, 외식은 전략적으로.

• 교통비는 대중교통 위주 + 주말 렌터카.

• 여가는 소소하게, 가끔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