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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한달살기 14편]

속초의 계절별 매력: 봄·여름·가을·겨울, 언제가 가장 좋을까?

속초는 사계절이 뚜렷한 도시입니다.
따뜻한 바람과 벚꽃이 가득한 봄, 바다와 피서의 계절 여름, 단풍과 산책로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 눈 쌓인 설악산과 조용한 해변의 겨울까지.
속초에서의 한달살기는 언제 떠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이 됩니다. 이번 편에서는 속초의 계절별 매력을 비교하고, 시기별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현실적인 정보를 담아 소개합니다.

 

봄 (3~5월): 벚꽃과 청초호, 설레는 새출발의 계절

분위기

  • 청초호 산책길, 설악산 자락, 속초 시내 곳곳이 벚꽃과 개나리로 물듭니다.

  • 날씨는 다소 쌀쌀하지만, 미세먼지가 적고 하늘이 맑은 날이 많습니다.

추천 활동

  • 청초호 벚꽃 산책, 외옹치 바다향기로 걷기

  • 설악산 등반 or 둘레길 걷기 (초보자도 도전 가능)

  • 로컬 카페 테라스에서 노트북 작업하기

준비물

  • 낮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 기온 차 커서 가벼운 패딩이나 바람막이 필수

  • 꽃가루 알레르기 있는 경우, 마스크·약 챙기기

비용 & 혼잡도

  • 숙소 가격: 중간 수준, 방학 전이라 조용한 분위기

  • 관광객 수: 주말엔 혼잡, 평일엔 한적함 유지

 

여름 (6~8월): 바다의 도시답게 속초가 가장 활기차지는 시기

분위기

  • 속초해수욕장, 외옹치, 대포항, 장사항 등 모든 해안 명소가 붐비는 시기

  • 해가 길고, 해 질 무렵의 해변 산책이 압도적으로 아름다움

추천 활동

  • 해수욕장 즐기기, 대포항에서 오징어 회 한 접시

  • 서핑이나 SUP 체험 (양양과 속초 인근 해변 모두 접근성 좋음)

  • 시원한 계곡 카페, 물놀이 가능한 공방 클래스

준비물

  • 썬크림, 모자, 선풍기, 얇은 긴팔 (강한 자외선 대비)

  • 비 오는 날 많아 우산, 샌들, 빨리 마르는 옷 필수

비용 & 혼잡도

  • 숙소 가격 최고치, 7~8월은 피서철로 조기 예약 필수

  • 관광객 수: 매우 많음, 외식 줄서기 일상적

TIP: 여름 한달살기는 숙소 예약을 최소 2개월 전 완료해야 하며, 도보 거리 내 바다/카페가 있는 숙소 위주로 선택하면 만족도 ↑

 

가을 (9~11월): 걷기 좋은 날씨, 사진 찍기 좋은 황금빛

분위기

  • 설악산 단풍이 절정인 10월, 외옹치·청초호·영랑호 모두 붉게 물드는 시기

  • 선선한 바람과 맑은 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속초 최고의 시즌

추천 활동

  • 설악산 케이블카 or 백담사 단풍 투어

  • 바다보며 피크닉, 캠핑장 체험

  • 전통시장(중앙시장) 장보기 후 숙소 요리 즐기기

준비물

  • 얇은 니트, 가디건, 따뜻한 바람막이

  • 가을철 모기 주의, 벌레 기피제도 함께 챙기기

비용 & 혼잡도

  • 숙소 가격 중간~높음, 가을 단풍 시즌은 예약 경쟁 있음

  • 관광객 수: 평일엔 한산, 주말엔 단풍 관광객 증가

 

겨울 (12~2월): 조용하고 운치 있는 속초, 눈 내리는 설악의 낭만

분위기

  • 눈 덮인 설악산, 조용한 해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시장 음식

  • 번화가보다 자연에 더 집중하게 되는 계절

추천 활동

  • 설악산 설경 감상, 노포 국밥집/오징어순대 맛집 탐방

  • 따뜻한 숙소에서 온전한 휴식 또는 재택근무 집중

  • 바다뷰 카페에서 겨울 바다 감상

준비물

  • 두꺼운 패딩, 장갑, 모자 필수

  • 속초는 바람이 매서워 체감온도 ↓, 히트텍류 여러 벌 준비 추천

비용 & 혼잡도

  • 숙소 가격 최저, 비수기로 장기 투숙에 가장 적합

  • 관광객 수: 적음 → 조용한 분위기 선호자에게 최고의 시기

TIP: 겨울 속초는 조용히 ‘쉼’을 누리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혼자 또는 연인과 조용히 머물고 싶은 분께 추천.

 

계절별 요약 비교표

계절 숙소 비용 관광객 추천 포인트 피해야 할 점
중간 적당 벚꽃, 산책, 활동 시작 꽃가루, 큰 일교차
여름 높음 많음 해수욕, 서핑, 해산물 자외선, 숙소난
가을 중상 주말 많음 단풍, 걷기, 사진 숙소 미리 예약
겨울 낮음 적음 조용함, 설경 강추위, 이동 제한

 

마무리: 나에게 맞는 계절을 선택하자

속초 한달살기를 언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 여행의 목적과 나만의 리듬을 먼저 생각해보세요.
활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경험을 원한다면 여름 또는 가을, 조용하고 깊은 사색과 휴식을 원한다면 봄 또는 겨울이 적기입니다.

15편에서는 속초 한달살기를 마무리하며, 추천 루트와 체류 후기, 그리고 실제 체험자 입장에서 전하는 현실 꿀팁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속초살이를 고려 중인 모든 분들께 유용한 마지막 가이드가 되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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