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한달살기 5편]
다낭 교통수단 완전 정복 – 그랩부터 오토바이 렌트까지
다낭에서 한달살기를 계획 중이시라면, 숙소 다음으로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현지에서 어떻게 이동할까일 거예요. 베트남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한국처럼 촘촘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효율적인 이동수단을 잘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낭에서 장기 체류 시 자주 사용하는 대표 교통수단인 그랩(GRAB), 오토바이 렌트, 도보 이동,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실제 체류자 기준으로 정확하게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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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낭에서 가장 많이 쓰는 교통앱 ‘그랩(GRAB)’
다낭을 포함한 동남아 전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차량 호출 앱이 바로 **그랩(GRAB)**입니다.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오토바이 택시 호출도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죠.
그랩 설치 및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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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Grab’ 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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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인증 및 이메일 로그인 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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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장소 및 목적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가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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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국내카드 일부 사용 가능), 현금 결제 모두 가능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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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 미리 요금이 표시되어 바가지 우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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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대화가 필요 없어 언어 장벽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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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또는 차량 선택 가능 → 상황에 맞는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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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픽업이나 근교 여행도 앱으로 예약 가능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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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출퇴근 시간)엔 가격이 평소보다 1.5배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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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엔 콜이 안 잡히는 경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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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지역에선 기사 수가 적어 대기 시간 길어짐
팁: 결제는 현금 지불이 더 일반적입니다. 앱에서는 카드 등록이 가능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외국인 카드 결제가 오류 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현금 소액 준비는 필수입니다.
2. 장기체류자라면 오토바이 렌트 고려하기
다낭에서 장기 체류하며 가장 많이 쓰는 교통수단은 단연 오토바이 렌트입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도로에 오토바이가 가득한데요, 그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큽니다.
오토바이 렌트 비용 (2025년 기준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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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렌트: 약 120,000
150,000동 (한화 약 6,0008,000원) -
1개월 렌트: 약 1,000,000
1,200,000동 (한화 약 5만6만 원)
헬멧 제공, 보험은 별도, 연료는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부담합니다. 대부분의 렌트샵에서 배달 또는 숙소 앞 인도 가능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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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운전면허증이 있더라도 베트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않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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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발생 시 외국인 과실로 몰리는 경우 있음 → 보험 필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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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여권)을 맡기거나, 보증금 요구하는 경우 있음 → 여권 사본 제시 권장
렌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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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미케비치 주변, 한시장 인근에 렌트샵 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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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ang motorbike rental’ 또는 ‘Anh Khoa rental’ 등 구글 평점 높은 곳 이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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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타이어 상태, 라이트 점검 후 수령
팁: 장기 체류자용 렌트 시 장기 할인(월 단위) 요청하면 훨씬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흥정이 일반적이니 가격 네고도 시도해보세요.
3. 다낭은 도보 생활도 가능할까?
다낭은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도보 이동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미케비치 주변이나 시내 중심부에 숙소를 잡을 경우, 식당, 카페, 마트, 약국 등이 도보 10분 이내에 밀집해 있어 차 없이도 일상이 가능합니다.
도보 이동이 가능한 대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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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비치 주변 호텔·에어비앤비 밀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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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장 및 드래곤브릿지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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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이동 카페거리, 로컬시장 주변
다만 횡단보도나 신호등이 잘 정비되지 않은 곳이 많고, 오토바이 흐름이 무질서하기 때문에 보행 시 항상 주의를 요합니다.
팁: 다낭에서는 도보 시에도 항상 좌우를 확인해야 해요. 오토바이의 인도 주행도 많기 때문에 이어폰 착용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그 외 교통수단 – 택시, 버스는 어떨까?
택시
베트남 다낭에서도 전통적인 택시(그린 택시, 비나선 등)를 탈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사례가 있어 그랩 사용을 더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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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선 택시: 미터기 택시 중 신뢰도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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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터기 조작하거나 돌아가는 경우 발생 가능
시내버스
다낭은 시내버스 시스템이 존재하긴 하지만 로컬 중심이고 노선도 복잡하여 외국인이 이용하기엔 다소 불편합니다. 노선도나 정류장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아 관광 및 체류 목적에는 부적합합니다.
5. 교통비 예산표 (한달 기준)
| 항목 | 비용 (VND) | 한화 환산 (2025년 기준 약 1 VND = 0.056원) |
|---|---|---|
| 그랩 평균 이용비 | 500,000~800,000 VND | 약 28,000 ~ 45,000원 |
| 오토바이 렌트 | 1,000,000 VND | 약 56,000원 |
| 연료비 | 200,000 VND | 약 11,000원 |
| 도보/버스 | 거의 없음 | - |
| 총합 (혼합 사용 기준) | 700,000~1,200,000 VND | 약 39,000 ~ 67,000원 |
결론 – 내 스타일에 맞는 교통수단 선택이 핵심
다낭에서의 한달살기 교통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짧은 거리 이동이 대부분이라 그랩+도보 조합으로도 충분하고, 더 자유롭고 저렴한 체류를 원한다면 오토바이 렌트도 좋은 선택입니다.
여행자 입장에선 다소 낯설 수 있지만, 하루 이틀만 지나도 금세 익숙해질 수 있는 다낭의 교통 시스템. 사전에 충분히 정보를 숙지하고, 현지에서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더욱 자유롭고 편안한 다낭살기를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