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한달살기 9편]

다낭에서 마트·편의점·시장 제대로 이용하는 법

 

다낭에서 한 달 이상 살아보면 꼭 부딪히는 현실이 있습니다.
바로, "이제 외식 말고 집에서 뭐 좀 해먹고 싶은데, 어디서 뭘 사야 하지?"

편의점에서 물과 간식은 어디서 사고,
현지 마트에서는 어떤 제품을 고를 수 있는지,
시장에서는 어떻게 흥정하고 어떤 물건을 사야 하는지…

관광객이 아니라 '살아보는 사람'의 눈으로
마트, 편의점, 재래시장까지 제대로 이용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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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낭의 대표 마트 – 롯데마트 & 빈마트

롯데마트 다낭점 (Lotte Mart Da Nang)

다낭 한달살기 체류자라면 한두 번쯤은 꼭 들르게 되는
한국형 대형 마트입니다. 3층 규모에, 식료품부터 가전, 의류까지 다 갖추고 있어요.

• 위치: 6 Nại Nam, Hòa Cường Bắc (택시로 이동 권장)

• 운영 시간: 08:00~22:00

• 장점: 한식 식재료 구매 가능 (김치, 라면, 고추장 등)

• 꿀팁: 지하 식품 코너에서는 베트남 로컬 식재료도 다양하게 판매

※ 한국 제품은 가격이 1.5~2배 정도로 비싼 편이라, 꼭 필요한 것만 구매 추천.

 

빈마트 (Winmart, 구 Vinmart)

다낭 시내 곳곳에 체인으로 분포된 베트남 대표 슈퍼마켓 체인입니다.
현지 식재료를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계산도 간편해서 자주 들르게 됩니다.

• 추천 품목: 생수, 맥주, 컵라면, 과일, 과자류, 세제 등

• 결제 방법: 카드 가능, 현금 사용 시 잔돈까지 정확히 줌

• TIP: 생수는 5L 대용량이 저렴하고 유용 (2~3만 동 수준)

※ 대형 빈마트는 과일이나 육류 품질도 괜찮은 편이지만, 신선도를 꼼꼼히 체크하세요.

 

2. 다낭의 편의점 – 현지형과 일본계 브랜드

Circle K, Ministop, Family Mart

다낭에도 일본계 편의점 체인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특히 관광지나 미케비치 근처, 외국인 밀집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요.

• 운영시간: 대부분 24시간

• 판매 품목: 스낵, 음료, 즉석식품, 컵라면, 아이스크림, 생필품

• 추천 제품: 로컬 커피 캔, 냉장 고메 도시락, 핫바류

※ 가격은 슈퍼마켓보다 다소 비쌈. 급한 경우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로컬 편의점 (Tap Hoa)

베트남 길거리 곳곳에 있는 **‘Tap Hoa’**라는 소형 슈퍼도 눈여겨보세요.
로컬스러운 분위기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친근한 점주가 많습니다.

• 이용 팁: 영어는 잘 통하지 않지만 손짓+계산기로 소통 가능

• 판매 제품: 물, 맥주, 과자, 즉석면, 아이스크림 등

• 가격: 생수 500ml 기준 5,000~7,000동 (약 300원)

※ 브랜드 없는 현지 과자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니 간식용으로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

 

 

 

3. 다낭 로컬 시장 – 진짜 현지 생활을 느끼다

관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낭 사람들의 일상을 마주하고 싶다면,
시장 구경과 장보기를 추천합니다.

한시장 (Chợ Hàn) – 관광+쇼핑 겸용

관광객에게 가장 유명한 시장이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주로 건조식품, 커피, 기념품을 살 때 이용해요.

• 위치: 119 Trần Phú

• 운영시간: 07:00~18:00

• 추천 품목: 마른 망고, 로부스타 원두, 각종 말린 해산물

• 흥정법: 기본 제시가에서 30% 이상 깎고 시작하세요

 

꽝떼시장 (Chợ Bắc Mỹ An) – 진짜 다낭인의 장보기 공간

다낭에 오래 체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진짜 로컬 시장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아침에 활기가 넘쳐요.

• 위치: Gần Đường Nguyễn Văn Thoại (미케비치 근처)

• 운영시간: 05:00~12:00

• 추천 품목: 생선, 야채, 과일, 쌀국수 재료 등

• 특징: 영어는 잘 통하지 않지만 웃으면 다 통합니다

※ 오전 시간대가 가장 신선하고 물건도 다양합니다.

 

4. 장보기 꿀팁 – 다낭에서 체계적으로 생활비 아끼는 법

① 생수는 대용량으로 사두기

– 5L짜리 생수는 1.5L 대비 훨씬 저렴합니다.
– 무거우면 택시 호출 앱으로 소량 배달도 가능.

② 현지 과일은 꼭 계절 따라 구매

– 베트남은 열대 과일 천국!
– 망고, 파파야, 용과(드래곤푸르츠), 망고스틴은 현지 시장에서 더 신선하고 저렴.

③ 시장에서는 현금 준비

– 카드 사용 불가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 10만 동(약 5,500원) 이하의 잔돈 준비는 필수!

④ 쇼핑앱 활용하기

– 베트남에도 Shopee, Tiki 같은 배달 앱이 활성화돼 있습니다.
– 주소 설정만 잘하면 로컬 제품도 집까지 배달 가능!

 

마트+시장+편의점 조합으로 ‘실제 생활’ 완성

한 달 살기의 진짜 핵심은
"얼마나 생활처럼 살아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히 외식만 반복하는 것보다
현지 재료로 간단한 요리도 해보고,
시장과 마트를 오가며 로컬의 삶에 스며드는 경험.

그것이 진짜 다낭 한달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