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한달살기 12편]
다낭에서 지낼 때 주의해야 할 7가지 현실 팁 – 치안, 사기, 건강 모두 챙기기
다낭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하고,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베트남의 대표 관광 도시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체류하다 보면 여행객 때는 몰랐던 현실적인 문제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현지인의 생활권"에서 살아간다는 건, 관광객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주의와 대처가 필요하다는 뜻이죠.
이번 편에서는 다낭에서 한 달 이상 살아보며 꼭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 7가지를 현실 경험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체류자들이 겪은 사례를 토대로 작성한 만큼, 앞으로 다낭살기를 준비하는 분들께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가 될 거예요.
1. 물은 절대 끓여 마시거나 생수로 대체!
다낭을 비롯한 베트남 전역의 수돗물은 식수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설령 깨끗해 보여도 위생 기준이 한국과 달라, 민감한 사람은 배탈, 설사, 피부트러블을 겪을 수 있어요.
▸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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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요리, 음료 제조 시 생수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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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난한 생수 브랜드: Lavie, Aquafina, Das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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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20L 대형 생수는 편의점보다 로컬 마트 or 배달 앱으로 구매 시 훨씬 저렴
2. 오토바이 렌트·이동 시 사기 및 사고 주의
다낭의 교통수단은 오토바이가 주류입니다. 편리하긴 하지만, 사고율도 높고 관광객을 노린 렌트 사기도 빈번하죠.
▸ 주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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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렌트 시 사진 촬영 필수: 기스·파손된 부분은 사전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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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보관에 주의: 여권을 담보로 맡기는 렌트는 피하고, 카피본 제출 or 보증금 방식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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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체계가 느슨하므로 횡단보도에서도 오토바이 충돌 주의
▸ 추천 이동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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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GRAB) 사용: 안전하고 정산이 투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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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택시(GrabBike)**도 가능하나, 헬멧 착용 필수!
3. 가격 흥정은 기본, 바가지 요금 경계
관광객이 많은 지역일수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요금 부과가 흔합니다. 특히 시장, 로컬 식당, 택시 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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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세를 알고 가기: 예) 반미는 보통 20,000~30,000동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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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먼저 물어보기 → 계산기 제시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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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가격표가 있는 곳 위주로 소비
4. 소매치기 및 가방 날치기 주의
다낭의 치안은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외국인 밀집 지역이나 야간 시간대에는 가방 날치기나 소매치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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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더백보다는 크로스백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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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도로 쪽 말고 안쪽 어깨에 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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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탄 채 가방 잡아채는 날치기 사례 다수
5. 베트남 경찰 신고 방법 & 언어 장벽
다낭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큰 장애는 언어 소통입니다.
현지 경찰도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실제 도움이 필요할 땐 난감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실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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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번역앱 미리 설치하고 오프라인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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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발생 시 호텔 리셉션·현지 가이드에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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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사건(도난, 사고 등)은 한국 영사관에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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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낭 총영사관 (☎ +84-236-39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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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환전 & 카드 사용 시 수수료 주의
다낭에서는 현금 사용이 여전히 많으며, 카드 결제가 되는 곳도 수수료를 붙이거나 비자/마스터 외 카드 거부 사례가 있습니다.
▸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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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은 공항보다 시내 환전소 or SCB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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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 or 현금 위주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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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주요 쇼핑몰, 대형 카페에서만 카드 결제 가능
7. 가벼운 병·상처 대비 개인 구급약 챙기기
기후가 덥고 음식이 자극적이다 보니 소화불량, 피부트러블, 탈수 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약국은 많지만 영어 소통이 어렵고 약 이름이 달라 헷갈릴 수 있어요.
▸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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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지사제, 소화제, 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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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물림 연고, 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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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 애프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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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해열제 등 한국에서 복용하던 약 지참 추천
한 달살기, 안전이 기본입니다
다낭은 분명 매력적인 도시지만, 관광지와 거주지의 경계에서 겪게 되는 리스크는 피할 수 없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7가지 현실 팁은 단순히 겁주기용이 아니라, 실제 장기 체류자들이 겪는 ‘일상 속 불편함과 사고’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