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 12편]
제주 식생활 완전 정복 – 장보기부터 로컬 밥상까지
1. 제주에서 먹고 살기, 외식만으론 부족하다
한달살기에서 가장 고민되는 건 의외로 식생활이다.
제주엔 맛집이 많지만, 외식만으로 한달을 채우기엔 부담도 크고 건강도 걱정된다.
게다가 지역 맛집은 주말엔 웨이팅 필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요리를 선택한다.
2. 제주 장보기의 핵심 포인트는 ‘혼합형 장보기’
장보기는 대형마트, 로컬시장, 그리고 생활 편의형 슈퍼를 적절히 섞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대형마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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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제주점 / 하나로마트 본점(도두)
→ 고기, 간편식, 음료, 기본 생필품을 한 번에
→ 대용량, 카드 할인 등으로 가성비 우수
로컬시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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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문시장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 감귤, 고등어, 옥돔, 톳 등 제주 특산물 풍부
→ 가격 흥정 가능, 신선함 최고
→ 단점: 카드결제 안 되는 곳 일부 있음
동네 슈퍼 & 편의점
→ 야간 장보기, 생수·두유·과일 같은 간단 식재료 확보
→ 고정된 소량 소비에 유리
3.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할 식재료
한달 살면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보면 ‘제주에서 살고 있다’는 실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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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갈치 : 회도 좋지만 은근히 조림이나 구이용으로 활용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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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 : 가격 부담 있지만, 마트 냉동 코너 활용하면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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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 / 모자반 : 무침이나 국으로 좋고, 미네랄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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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돼지고기(흑돼지 말고도 다양) : 구이 말고도 볶음, 찜으로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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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천혜향 : 디저트뿐 아니라 요리에 곁들이기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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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 참나물 : 향토 반찬 만들 때 안성맞춤
4. 한끼 직접 해먹기 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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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정도 시장이나 마트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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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소분해서 냉동/냉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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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간단히 과일·빵 or 달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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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샐러드, 볶음밥, 김밥 등 빠른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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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조금 정성스러운 반찬+밥 or 파스타
▶ 직접 해먹는 식사 루틴은 식비 절감과 건강한 체류 리듬 유지에 효과적이다
알뜰하게 제주 장보기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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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마감시간(6~7시 전후)**을 노려라 → 할인 폭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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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소셜커머스 활용 : 제주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지역 특가 구매 정보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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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나 장바구니 필수 → 제주는 친환경 정책 강한 지역이라 일회용 봉투 사용 제한 많음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 식사
혼자 밥을 먹는 게 처음엔 어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선한 제주 식재료로 만든 따뜻한 한끼는
‘살아가는 느낌’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가끔은 맛있는 반찬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을 만나기도 하고,
그런 인연이 여행을 삶으로 바꿔주는 순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