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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달살기 10편]

‘한 달살기+작은 여행’의 조합법 – 주변 소도시 및 당일치기 여행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한 도시에 머문다는 건 그 도시만을 보는 것이 아니다.
잠시 짐을 내려두고, 여유를 즐기면서도 가끔은 바깥 공기를 쐬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당일치기 소도시 여행’이다.
이번 편에서는 강릉을 중심으로 떠날 수 있는 매력적인 근교 여행지를 소개하고, 실제 이동 방법과 추천 코스를 제안해본다.

 

1. 정동진 – 바다와 해돋이의 상징

이동 시간: 강릉역에서 정동진역까지 기차로 약 30분
이동 방법: 무궁화호 또는 택시/렌터카 (25~30분)

정동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돋이 명소 중 하나다.
기차역이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철길을 걷는 산책로가 유명하다.
특히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은 드라마 팬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장소다.

추천 포인트: 해돋이 감상, 철길 산책, 해변 카페

 

2. 주문진 – 로컬의 맛과 어촌 풍경

이동 시간: 강릉 시내에서 버스로 약 40분
이동 방법: 시내버스 또는 렌터카

주문진은 강릉보다 훨씬 로컬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주문진수산시장에서 직접 해산물을 고르고 근처 식당에서 요리해먹는 재미는 살아보지 않고는 모를 경험이다.
해변을 따라 펼쳐진 조용한 풍경도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기에 충분하다.

추천 포인트: 수산시장 투어, 해산물 식사, 주문진 해변

 

3. 양양 – 서핑과 자연의 조화

이동 시간: 강릉에서 차로 약 50분
이동 방법: 시외버스 또는 렌터카

양양은 최근 서핑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죽도해변을 중심으로 감성적인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보드샵이 늘어섰고, 서핑을 배우는 단기 강좌도 다수 운영된다.
강릉의 조용한 분위기와는 달리, 젊고 자유로운 감성이 가득한 동네다.

추천 포인트: 서핑 체험, 감성 카페 투어, 낙산사 방문

 

4. 동해시 – 천연 동굴과 해변의 조화

이동 시간: 강릉에서 차로 약 1시간
이동 방법: 시외버스, 기차 또는 렌터카

동해시는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소도시다.
‘추암 촛대바위’는 파도가 깎아 만든 해안 절경으로 특히 일출이 장관이며,
‘환선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로 신비로운 지질 탐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추천 포인트: 동굴 탐험, 해변 산책, 동해 묵호항 방문

 

5. 태백 – 산속 도시의 이색 매력

이동 시간: 강릉에서 고속버스로 약 1시간 20분
이동 방법: 고속/시외버스 또는 자가 차량

태백은 바다 대신 산을 만나고 싶은 날 떠나기 좋은 도시다.
고산지대 특유의 맑은 공기와 조용한 자연, 그리고 석탄박물관 등 태백만의 산업 유산을 둘러볼 수 있다.
겨울엔 눈꽃 열차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추천 포인트: 황지연못, 석탄박물관, 고원 트래킹

 

당일치기 여행 팁

  • 출발 전 확인: 버스 시간표나 기차 예매는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시외 노선은 배차 간격이 길 수 있다.

  • 간편한 짐: 작은 배낭 하나면 충분하다. 카메라, 생수, 간식, 여벌 옷 정도가 적당하다.

  • 렌터카 활용: 2명 이상이라면 비용도 절약되고 동선도 자유로워진다.

 

어떤 여행자가 가면 좋을까?

  • 로컬 감성 추구형: 주문진, 동해 추천

  • 액티비티 추구형: 양양, 정동진 추천

  • 조용한 힐링형: 태백, 정동진 추천

  • 가족 동반형: 동해, 주문진 추천

 

마무리하며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한 곳에 머물다 보면 작은 일탈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강릉 근교 소도시들은 관광지만이 아닌, 살아보는 여행의 연장선으로 존재한다.
낯선 길을 걷고, 새로운 시장을 둘러보고, 평소의 일상에 없던 감정을 마주하는 순간은
당일치기 여행만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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