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달살기 6편]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 시장과 로컬 상점 탐방기
1. 통영 중앙시장 – 하루가 풍성해지는 한 그릇
통영의 식문화 중심은 단연 ‘중앙시장’이다. 이곳은 단순한 재래시장이 아니라, 통영의 삶과 먹거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생활 공간이다.
신선한 생선, 해산물, 채소가 즐비하게 놓여 있고,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좋아서 한 달살기를 하며 자취 요리를 해보려는 사람에게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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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멍게, 성게, 굴, 도다리 같은 남해의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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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근처엔 통영명물 ‘오미사 꿀빵’, ‘충무김밥 원조집’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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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이전 방문 시 가장 신선하고 한산함
추천 코스:
시장 구경 → 활어 구매 → 시장 안 포장 전문 횟집에 가져가 회로 먹기 or 숙소에서 직접 조리
2. 서호시장 – 더 로컬스럽고 조용한 분위기
중앙시장이 다소 북적거린다면, 서호시장은 조금 더 로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장이다. 작은 상점들이 이어져 있는 이곳은 반찬가게, 제철 과일 상점, 떡집, 생선 가게가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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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저렴하고 상인들도 친절해서 자주 가면 얼굴을 익힐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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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집밥용 재료를 구매하기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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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젓갈 등 현지 반찬류 구매에 적합
3. 동네 마트 & 채소가게 – 가격과 품질의 균형점 찾기
통영은 대형마트보다는 중소형 마트와 로컬 채소가게들이 중심이다. 특히 시내 외곽이나 주거지 주변에 있는 채소가게에서는 가격 대비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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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트: 하나로마트, 하모니마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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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보다 시장이 싼 경우도 많아, 품목에 따라 병행 이용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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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가까운 가게 2~3곳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면 서비스도 늘어남
4. 카페와 빵집, 로컬 디저트 탐방
시장과 함께 지역 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곳이 로컬 카페와 빵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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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도심 곳곳엔 감성적인 개인 카페들이 많고, 대부분 디저트도 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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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통영카페 ‘카페 통영다락’, ‘더스트블루’, ‘카페 바다빛’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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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중에는 충무로의 ‘리틀베이커리’, 동피랑 언덕 아래의 ‘라트라비아타’ 등이 현지인도 추천하는 곳
5. 세탁소, 문구점, 다이소… 진짜 살기 위한 공간들
한 달을 머무르다 보면 꼭 한두 번은 필요해지는 곳이 세탁소, 다이소, 약국, 동네 문구점 같은 생활 편의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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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숙박 숙소에는 세탁기가 없는 경우도 있어 세탁소는 알아두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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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 생활용품은 시내 다이소나 홈플러스에서 쉽게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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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가 아닌 ‘임시 거주자’가 되는 느낌은 이 작은 상점들에서 생겨남
TIP – 시장과 로컬 상점 100% 활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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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준비: 특히 서호시장과 재래시장에서는 카드가 안 되는 가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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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지참: 비닐봉투는 따로 요금이 청구되므로 장바구니나 에코백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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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되기: 3번 이상 같은 곳을 이용하면 인사 받고 서비스도 받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