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달살기 10편]
여행 속의 여행, 전주 근교 당일치기 추천 코스
"한 달살기의 매력은,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다는 데 있다"
전주에 한 달 머물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한 골목과 풍경 속에 '익숙함'이 생긴다. 그럴 때는 잠시 전주를 벗어나 새로운 바람을 쐬어보자. 기차나 버스, 또는 자가용으로 1시간 내외의 거리만 벗어나도 전혀 다른 풍경과 감성의 도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주 한달살기의 중후반, 리프레시가 필요한 시점에 당일치기 여행은 최고의 선택이다.
1. 군산 – 일제강점기 근대역사와 바다의 도시
이동 시간: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 군산 (버스 약 1시간)
추천 대상: 역사와 바다를 좋아하는 여행자, 가족 단위, 사진 애호가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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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 도착 후 → 근대역사박물관 → 히로쓰 가옥 → 초원사진관 → 이성당 (빵집) → 월명공원 산책 or 군산항 바다구경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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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내는 도보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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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당 빵은 오전에 품절될 수 있으니 먼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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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앞 카페 ‘경암동 철길마을 카페거리’도 인기
예상 경비:
교통 6,000원 x 2 (왕복) + 식사/카페 15,000~20,000원 + 입장료 2,000원 내외
총 약 30,000원 선
2. 남원 –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고도
이동 시간: 전주역 → 남원역 (KTX 또는 일반열차 30분~50분)
추천 대상: 고요한 전통, 한옥, 자연 풍경을 즐기고 싶은 사람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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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역 도착 후 → 광한루원 → 춘향테마파크 → 남원예촌 한옥마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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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유 있다면 지리산허브밸리까지도 확장 가능 (택시 이용)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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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은 봄~가을 사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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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시내버스가 있으나 택시 이동이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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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동반 가족이라면 춘향 테마파크 내 실내 놀이공간 활용 추천
예상 경비:
기차 왕복 14,00020,000원 + 식비 10,000원 + 입장료 2,0004,000원
총 약 35,000원 선
3. 임실 – 치즈와 농촌 체험의 고장
이동 시간: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 임실 (버스 약 1시간)
추천 대상: 농촌 체험, 가족 여행, 치즈 만들기 체험 관심자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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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테마파크 → 치즈체험 + 치즈피자/스낵 즐기기 → 임실치즈 역사관 → 주변 전망대 산책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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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만들기 체험은 사전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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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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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셔틀버스나 택시 이용 병행 권장
예상 경비:
버스 왕복 8,000원 + 체험비 10,000원 내외 + 식비 10,000원
총 약 30,000원 선
4. 고창 – 자연과 유적이 공존하는 힐링 도시
이동 시간: 전주에서 고창 시외버스 (1시간 소요)
추천 대상: 걷기 여행, 고즈넉한 자연 좋아하는 사람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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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산책 → 고창 고인돌유적지 → 선운사 & 선운산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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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면 선운사 꽃무릇이 장관을 이룸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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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주변은 도보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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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까지는 버스 환승 또는 택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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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수박이나 복분자, 전통 막걸리도 지역 특산물로 추천
예상 경비:
왕복 교통비 약 10,000원 + 입장료 2,000~4,000원 + 식비 10,000원
총 약 25,000~30,000원 선
이런 사람에게 추천!
스타일 | 추천 지역 | 특징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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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감성 | 군산 | 걷기 좋은 근대도시, 바다뷰, 사진 스팟 풍부 |
전통+한옥+자연 | 남원 | 고요한 유적지와 공원, 가족에게도 적합 |
체험+아이동반 | 임실 | 치즈 체험 중심, 가족 단위 여행에 강력 추천 |
걷기+자연풍경 | 고창 | 숲, 유적, 절, 전통 풍경 어우러진 힐링 코스 |
마무리: 전주의 ‘외곽’은 또 다른 전주다
전주는 작지만 주변에 좋은 당일치기 여행지가 가득하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전주만 보기엔 아쉽다.
주말 하루, 또는 아무 약속 없는 평일 오후에 가볍게 떠나는 여행은 한달살기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버스표 한 장, 지도 앱 하나만 있으면 훌쩍 떠날 수 있는 거리, 그곳에서 또 다른 한국의 지역색과 삶의 단면을 마주하게 된다.